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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올라 ₩4,200.
단 몇백 원인데도, 가격이 올랐다 생각하니 평소 잘 못하던 사소한 요구를 쉽게 할 수 있었다. 그 덕에 숙주가 더 들어가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았다.
기분과 속이 답답했던데다, 도서관에 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빠르게 나오는 메뉴라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었다.
단 몇백 원인데도, 가격이 올랐다 생각하니 평소 잘 못하던 사소한 요구를 쉽게 할 수 있었다. 그 덕에 숙주가 더 들어가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았다.
기분과 속이 답답했던데다, 도서관에 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빠르게 나오는 메뉴라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었다.
식사하며 반납할 책도 끝까지 읽어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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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자기효능감에 대해서도 짧게 다뤘는데, 나 역시 작년쯤부터 그 해의 사소한 목표를 정해둔 게 자존감을 더 높이는 데 한몫했지 싶다.
괜히 했다 후회할까봐 미뤘던 사소한 일에 '그 해의 미션'이라는 제목을 다니, 결과와 상관 없이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었다.
2017년은 단발에 도전했던 해, 다시 기르며 매달 조금씩 다른 머리모양인 내 모습을 남겨둘 수 있었다.
올해는 아프고 덧날까봐, 귀걸이를 안하고 다닐까봐 안했던 귀 뚫기. 편한 디자인의 귀걸이를 찾아 잘 걸고 다니고, 기분전환삼아 새로운 디자인에 도전해보기도 한다.
그 외에 인상적이었던건 관계에 관한 5차원 메타인지.
타인을 인정하고 신뢰하면, 관계도 그 사람의 능력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이니까 / 또는 나는 뛰어나니까라고 단정짓지 말기.
실제로 상대의 선의를 파악하려고 하면, 마찰이 있을 때에도 훨씬 스트레스를 덜 받은 경험이 많아 내용에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사실을 객관적인 언어로 접해서, 더 잘 유념하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은 없다.
제목이 가볍고, 저자의 강한 주장과 권유가 사이비스럽다며 읽지 않았다면 이렇게 깨닫지 못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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