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김밥 먹었다는 얘기를 듣고, 김밥에 쫄면이 생각나서 간 수유리 우동집. 요즘 속이 별로 안좋고, 오늘 아침 일찍 요가강좌를 접수하러 주민센터에 들르느라 아침 대신으로 챙겨온 구운 계란도 그대로 남아있어, 쫄면(\5,000)만 시켰다. 콩나물과 양배추가 아삭아삭하고 김, 콩가루 덕에 고소했다. 많은 야채 덕인지, 시판 소스처럼 너무 맵고 달고 시지는 않으면서도 맛있다. 매장 TV에서는 여느 식당처럼 뉴스가 나오는데, 모처럼 좋은 기획 뉴스(남북정상회담, 두 정상이 천지 트래킹 예정이라며 천지 영상 송출)가 계속 나와서 더욱 마음 편히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다. 여유있게 새로 빌린 이시쿠로 유키코의 「오늘은 고양이처럼 살아봅시다-고양이에게 배우는 59가지 행복의 기술」을 읽으며 랜선집사 아닌 독자집사..
가격이 올라 ₩4,200. 단 몇백 원인데도, 가격이 올랐다 생각하니 평소 잘 못하던 사소한 요구를 쉽게 할 수 있었다. 그 덕에 숙주가 더 들어가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았다. 기분과 속이 답답했던데다, 도서관에 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빠르게 나오는 메뉴라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었다. 식사하며 반납할 책도 끝까지 읽어서 기분이 좋다.내 자존감을 폭발시키는 10초 습관국내도서저자 : 사토 유미코 / 신희원역출판 : 매경출판(매일경제신문사) 2018.04.10상세보기 책에서 자기효능감에 대해서도 짧게 다뤘는데, 나 역시 작년쯤부터 그 해의 사소한 목표를 정해둔 게 자존감을 더 높이는 데 한몫했지 싶다. 괜히 했다 후회할까봐 미뤘던 사소한 일에 '그 해의 미션'이라는 제목을 다니, 결과와 상관 없이 시도한다는 것 ..
속이 좋지 않아 낙지김치죽을 먹었다. 맛도 개운하고, 매장도 조용해서 좋았다. 계산 시 직원분이 웃는 표정으로 눈 마주치며 인사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창밖이 보이는 방향으로 앉아, 밝은 밖을 보며 식사한 점도 좋았다. 반은 포장해서, 집에 얼려 두었다. 본죽 통은 전자레인지에 사용 가능한 용기라서, 바로 데워서 먹으면 된다. 내 자존감을 폭발시키는 10초 습관국내도서저자 : 사토 유미코 / 신희원역출판 : 매경출판(매일경제신문사) 2018.04.10상세보기 - 언어화를 통해, 사소한 정보도 지나치지 않는 것 - 이를 통해 자신을 인정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 두 가지가 책에 담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책에 소개된 메타인지 트레이닝의 일환으로, [오늘의 점심을 출근에 나서는 나에게 알려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