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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내 자존감을 폭발시키는 10초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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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설이 너무 길고, 표현이 과장된 느낌은 있지만 제시하는 이론 자체는 따라해볼 만 한 듯하다.
책은 두고왔지만, 주말 여행 동안 가볍게 명상하는 마음으로 따라할 내용들을 메모해본다.
모두 몇 초~1분 내외로 짧고 쉬워 따라하기 편하다.
> 의식적으로 호흡에 집중하기
흉식호흡으로 4초간 들이마시기, 4초 멈춤, 8초간 내쉬기.
따라해봤더니 숨이 짧은 나에게는 조금 힘들어 3초-3초-6초로 따라해보려 한다.
> 순간의 주변 환경과 내 느낌을 언어화하기
눈 앞에는 밝은 나무색에 간유리의 창문과, 베이지색 블라인드. 살짝 열어둔 창틈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종아리 앞쪽에 닿는다.
배가 살짝 아프고 더부룩하다. TV광고 소리가 평소보다 크다.
- 이런 식으로 순간순간의 느낌에 집중해, 내가 실제로 어떤 감각을 느끼는지, 나아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예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
> 오늘 아침의 나에게 오늘 일어난 일을 알려주기
이게 핵심적인 내용인데, 저자가 너무 장황하게 늘어놔 내가 읽기엔 다소 사이비같은 느낌이 들게 해두었다. '텔레파시' 같은 표현을 빈번히 사용한 탓일까.
하지만 샤워 중 또는 잠들기 전, 그날 있었던 일들을 반추하는 건 좋은 습관이라고 널리 알려져있다.
일기, 특히 감사일기 또는 반성일기 등을 쓰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반복하다보면 미래의 내가 보내는 텔레파시를 받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보다는 생활 속에서 비슷한 일이 반복되기 때문에 이전에 반성했던 기억이 도움이 되는 게 더 크지 싶다.
매일 벌어지는 일을 의식없이 흘려보내기보단, 저렇게 짧게라도 마음 속으로 되뇌여본다면 무의식에 쌓여 작가의 주장처럼 내 의식을 넓히는데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감사했던 일, 반성할 일 등 그 날의 주제를 정하라는 것도 일상의 경험을 무의식 속에 정리하는 데 그 편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일 듯하다.
이제 샤워하며 오늘 아침 출근길의 나에게 오늘 일어난 일들을 전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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