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김밥 먹었다는 얘기를 듣고, 김밥에 쫄면이 생각나서 간 수유리 우동집. 요즘 속이 별로 안좋고, 오늘 아침 일찍 요가강좌를 접수하러 주민센터에 들르느라 아침 대신으로 챙겨온 구운 계란도 그대로 남아있어, 쫄면(\5,000)만 시켰다. 콩나물과 양배추가 아삭아삭하고 김, 콩가루 덕에 고소했다. 많은 야채 덕인지, 시판 소스처럼 너무 맵고 달고 시지는 않으면서도 맛있다. 매장 TV에서는 여느 식당처럼 뉴스가 나오는데, 모처럼 좋은 기획 뉴스(남북정상회담, 두 정상이 천지 트래킹 예정이라며 천지 영상 송출)가 계속 나와서 더욱 마음 편히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다. 여유있게 새로 빌린 이시쿠로 유키코의 「오늘은 고양이처럼 살아봅시다-고양이에게 배우는 59가지 행복의 기술」을 읽으며 랜선집사 아닌 독자집사..
읽고 생각하기/메타인지 트레이닝
2018. 9. 20.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