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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를 저는 비둘기가, 계단을 다섯 칸이나 올라가고, 또 부지런히 둘러보며 다닌다. 그러다 문득 날아보기도 한다.
 발가락을 하나 잃은 일, 갑작스러운 비에 몸이 젖은 것은 더이상 신경쓰지 않는다.

 나도 동물인데, 그래야하지 않을까. 발가락 잘린 데만 들여다보며 주저앉아있는 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생의지를 인정하고, 내딛는 힘으로 삼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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