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접수 완료!
 |
|
 |
|
근래 근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많이 개봉했다. 영화를 보면서도 내가 역사, 특히 근현대사에 어찌나 관심이 없고 무지했는지 많이 느꼈다. 전혀 다른 분야만 공부해온 남자친구보다도 훨씬 모른다는 점에서 또 반성했고. 그래서 근현대사 책을 읽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역사에 관심이 없어서 눈에 영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올여름 남자친구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취득해두면서 다시 새로운 자극이 되어, 나도 10월 27일 한국사능력시험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집 바로 근처 고사장에 아직 두 자리가 비어, 부랴부랴 접수했다. 보통 어학시험, 특히 토익이나 토익스피킹 정도를 봤었어서 응시료 18,000원이 저렴하게 느껴졌다.
올 4분기에는 주 2회 요가에 주말 바리스타 강좌까지 신청해뒀기에 조금 부담이 되어 미룰까 했다가, 쇠뿔도 단김에 뽑자는 기분으로 덜컥 접수부터 했다. 시험에는 나름 요령이 있는 편이라 생각해서 못해도 60점은 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고급에서 70점 이상이면 1급, 60점~69점이면 2급)
'보는 김에 1급은 받아야지!'라는 마음도 스멀스멀 올라오려고 하지만, 그보다는 다른 취미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기분 좋게 공부할 수 있다면 좋겠다. 점수나 자격증 취득보다도 상식을 쌓는 게 주된 목표인 만큼, 역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정도의 가벼운 느낌으로 완강하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연필이 아닌 컴퓨터용사인펜으로 보는 시험은 더욱 오랜만이니, 잊지 않고 신분증/응시원서/컴퓨터용사인펜/수정테이프 꼭 챙겨가야지.
참고용으로 올리는 사이트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http://www.historyexam.go.kr/
> 이투스 큰별쌤 최태성 한능검 대비 특강: http://www.etoos.com/lecture/LectureDetail.asp?LECTURE_ID=L51788
남자친구가 벼락치기로 뚝딱 보고 난 거의 새 책에, 인강은 무료라 기쁘고도 왠지 선생님께 미안한 마음으로 보게 됐다.
어깨너머로 본 열심히 강연하시는 모습, 오리엔테이션의 내용과 학생들 응원 영상 등에서 본 모습이 진정성이 있어 보여 왠지 책을 따로 구매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었을 정도지만... 그래도 책이 이미 있으니 있는 책을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