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roc_dal 2019. 1. 17. 20:51
 힘찬 해바라기를 떠올리며 열심히 요가했다.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잠시 쉬며 이완할 때마다 잠들뻔했다.
 피곤하니 확실히 집중이 덜 됐다. 무슨 얘기인지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빨리 이해되지 않아, 평소와 달리 눈을 뜨고 동작을 보면서 따라했다.

 다리를 앞뒤로 넓게 벌리고 중심 잡는 건 기억하던 것보다 조금 더 쉽게 됐다.

 조금 다른 생각이지만, 마음이 편하니 저녁은 바나나만 먹거나 해서 요즘 계속 불편한 속을 쉬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짜증나게 하는 문자를 보고나서는 그냥 뭘 좀 먹을까?하는 생각이 든 걸 보면, 스트레스 탓에 폭식을 하게 된다는 게 이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