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생각하기/메타인지 트레이닝

머리 자르고 히레카츠. 지출에 의미부여하기.

choroc_dal 2018. 11. 9. 16:54

 때마침 또 혼자 보내는 점심시간, 호다닥 달려나가 미용실로 갔다. 다른 손님이 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지만, 계속 머리를 좀 자르고 싶다고 생각해왔던데다 주말이나 퇴근 후가 아닌 자투리 시간을 쓰니 좋았다.

 시간이 빠듯하니 샌드위치에 오늘의 커피 쿠폰을 쓸까했지만, 괜히 고기가 먹고싶어 그냥 돈가스를 시켜버렸다. 나도 밥을 꽤 빨리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딱히 늦지 않았다.


 머릿결을 조금 더 관리하다가, 12월에 접어들 때 어둡게 염색해야지.

 쓸 데 없는 고민이 많이 준 점도 좋다. 무언가 생각이 들면, 바로 행동하거나 날짜를 잡아서 달력에 메모해둔다. 그 때 가서 별로 하고 싶은 마음이나 이유가 사라지면 마는 거고.

 계속 할까말까 고민할 필요가 없어 좋고, 무언가 특별한 일정에 맞춰 하면 만족도도 더 높아진다.

 라곰인지 휘게라이프 책에서 본대로다. (사고 싶은 걸 특별한 이벤트에 맞춰서 사는 것. 물건(또는 각종 지출)는 실제로 유용하거나, 추억이 깃들어있거나 한 게 좋다.)